함안 호암초등학교(교장 손영화)에서 4월 26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을 맞이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려 퍼졌다.
2022년부터 이어져 온 ‘호암초 등굣길 작은 음악회’는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키우고자 실시하게 되었으며, 호암 광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만화영화 주제곡인 ‘뽀로로’, ‘타요’, ‘우리의 꿈(원피스 ost)’,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트럼펫 솔로곡 등에 이어 앵콜곡으로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교가를 힘차게 연주하였으며, 이에 관람하던 학생들 또한 우렁찬 노랫소리로 함께하였다.
등교하는 많은 학생들이 교실로 향하는 발길을 잠시 멈추고 아름다운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설레는 아침을 맞이하였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관악부 친구들에게 따뜻한 박수와 뜨거운 환호를 보내주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학생자율동아리로 운영되는 호암윈드오케스트라는 현재 70명의 학생들이 매일 아침 연습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소질과 꿈을 키우고 있으며, 교내외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지역 내 학교예술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영화 교장은 “등굣길에 음악이 울려 퍼져 우리 학생들이 하루를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밝은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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