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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함안환경교육특구와 함께하는 함안 학부모 학습공동체 가족 체험-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선)은 10월 18일(토) 여항산마을문화센터 일원에서 함안 관내 교육공동체 23가족, 80여 명이 “함안 주주골 다랑논 토종벼 추수 마당”을 운영하였다. 함안군 여항면 다랑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함안 환경교육특구와 연계하여 함안거점학부모지원센터에서 학부모(회) 학습공동체 ‘함안애 든해’ 하반기 가족 체험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의 전통과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학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함안환경교육특구에서는 올해 기존의 습지생태학습에 함안의 다랑논 습지를 추가하여 학생들과 함께 4월 토종벼 손모내기 활동부터 시작하여 습지 속 다양한 생물 관찰 및 가을 수확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지역의 교육공동체로 확장시키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다랑논 추수체험 한마당을 기획하였다.
함안 농요를 시작으로 토종벼 베기, 탈곡 등 전통과 농경 문화를 주제로 한 각종 체험이 진행되었고, 부대 행사로 토종 종자 전시, 전통 놀이 부스, 우리 농산물 장터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아라씨앗드리 공동체 정은미 국장의 설명을 들으며 다랑논의 가치, 토종 벼의 차이점 등을 배우고 농촌의 가을 수확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쌀의 소중함과 지역 농경 산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더불어 떡메치기와 볏짚 리스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장을, 부모에게는 가족과의 유대감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특히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회)의 주체적 참여로 운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학부모 학습공동체 ‘함안애 든해’의 현장지원단이 주도적으로 점심 나눔, 가족 놀이마당, 농산물 장터에서의 환경 장바구니 나눔 등을 운영하였다.
참여 가족들은 “직접 벼를 베며 흙냄새를 맡는 순간, 아이에게 자연이 최고의 교실이라는 걸 느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박영선 교육장은 “이번 추수 체험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생태교육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지역 교육의 든든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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