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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여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거행
작성자 이미숙 등록일 2019.01.11

함안여중, ‘평화의 소녀상제막식 거행

 

 학교법인 명덕육영회(이사장 윤정숙) 산하 함안여자중학교(교장 김민주)에 경남에서 9번째로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17() 11시부터 진행된 평화의 소녀상제막식에는 명덕육영회 윤정숙 이사장을 비롯하여 법인 산하 내 5개교의 교장, 함안교육청 장학사, 행복학교 학부모 어울림 회장, 학부모운영위원회장, 함안여자중학교 교직원 및 전교생 등 320여명이 참여했다. 제막식 기념행사는 묵념 및 추진경과 보고, 기념사, 그리고 학생들의 고향의 봄아리랑수화 공연 등으로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이날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고, 아픈 역사를 바로잡고자 함안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가 추진했던 지난 6개월간의 <나비의 줄기찬 날개짓에 동참하다> 프로젝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20188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제안한 평화의 소녀상건립을 위해,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똘똘 뭉쳤다. 우선 역사동아리 울림3학년 이수진 학생이 평화의 소녀 배지를 직접 디자인했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기 위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관부재판을 다룬 허스토리를 전교생이 관람했다. 취지에 공감한 함안작은영화관에서 관람비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관련 주제통합 수업을 전 학년에서 실시했으며, 대내외적으로 평화의 소녀 배지 판매를 통해 모금에 나섰다.

 이 같은 학생들의 활동에 공감하여 홍익대학교 조소과 유아연, 박지선 학생이 평화의 소녀상 모형제작을, 주물전문제작업체인‘SUNG ART’(경기도 이천 소재) 정호성 대표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평화의 소녀상 제작에 나서는 등 사회 곳곳에서의 재능기부가 뒤따랐다. 또한 인근학교와 학부모들의 배지 구매, 운영위원회 기금 등도 함께 했다. 여기에는 휴일마다 서울, 경기도 광주, 이천,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동참을 호소했던 학생자치회 담당 김두은 교사의 숨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또한 함안여자중학교 29명의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535만원을 모금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 역시 비즈마켓, 바자회, 축제 부스 운영 등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이러한 6개월간의 장정을 거쳐 거행된평화의 소녀상건립은 함안군 가야읍이라는 작은 소읍에 있는 어린 여중생들이 펼친 줄기찬 날개짓이 드디어 커다란 결실로 되돌아오는 의미 깊은 일이었다. 이에 학생들은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요.”, “이제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진실을 알았으면 해요.”라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함안여자중학교는 평화의 소녀상건립을 계기로 학생들의 삶 속에서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과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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